동두천시와 안성시가 교육부의 평생학습도시에 선정됐다. 동두천시는 '학습으로 성장하는 두드림 동두천', 안성시는 '학습과 장인이 북적대는 평생학습 안성장터'라는 비전을 내세워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도 단위 광역지자체 중 처음으로 도내 31개 시군 모두가 평생학습도시로 활동하는 지방정부가 됐다.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시군은 국비 5600만원을 지원받아 평생교육 기반 조성, 평생교육 연계체계 구축, 지역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사업 추진으로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평생학습도시'라는 작은 공을 쏘아 올린 곳은 2001년 광명시다. 광명시는 올해 4월 평생학습도시 선언 20주년을 맞아 전국에서 처음으로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를 선언했다.

광명시는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선언문을 통해 누구든 차별과 소외 없이 참여하고 학습할 수 있는 장애인 평생학습 체계를 만들 것이며 인권과 평등, 공정의 가치가 실현되는 생명도시 광명시를 선언했다. 광명시의 평생학습도시 발전은 전국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광명시는 민선7기 핵심 공약으로 '장애인 평생학습 활성화'를 정하고,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선언에 앞서 2018년 9월에는 전국 최초로 시 직영 '장애인평생학습센터'를 설치했다.

광명시는 지난해 3개월 동안 장애분야 토론회를 열었으며, 여기서 정한 6개 영역 정책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하고 있다. 직업능력향상교육, 기초문해교육, 문화예술교육, 인문교양교육, 시민참여교육, 학력보완교육 등의 6개 영역을 2023년까지 단계별로 추진하고 있다.

광명시가 씨앗을 뿌린 이후 다른 29개 시군이 3만2000여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평생 학습도시 구축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처럼 누구나 배우며 나눌 수 있는 기회의 평등을 실현하면서 국내외 평생학습 관련 네트워크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했다. 이렇듯 전국 최초로 평생학습도시를 표방한 광명시의 평생학습을 계기로, 20년 만에 경기도내 31개 시군 모두 평생학습도시 지정이라는 꽃을 피웠다는 점에서 모두가 박수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