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코로나19 장기화와 해외 유입 확진환자가 늘면서 시민 불안 해소와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한 자가격리자 임시생활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임시생활시설인 DB인재개발원은 DB그룹이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지역사회에 지원한 것으로 3월13일부터 운영 중이다.

임시생활시설 입소자격은 지역 내 자가격리 대상자 중 감염병에 취약한 기저질환자, 영유아, 노약자, 임산부 등 사회약자와 동거하거나 주거형태 상 자가격리가 불가능한 내·외국인에 한해 개인별 신청을 받고 있다.

시는 DB인재개발원 내 숙소 120실(1인 1실 기준)을 격리시설로 활용해 14일간 1일 2회 모니터링을 하면서 증상발현 여부를 관찰하고 14일간 증상이 없을 경우 귀가 조치하고 있다.

임시생활시설에서는 행정인력과 간호사(보건진료소장 12명) 등 전문 의료 인력을 주∙야간으로 상주시키고 일반인과 격리자간의 동선을 완전 차단해 접촉자나 해외입국자를 통한 감염 확산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19일 현재 임시생활시설을 이용한 대상자는 총 124명(외국인 41명, 내국인 83명)이며 그 중 해외입국자는 106명이다.

신동헌 시장은 “DB그룹의 도움으로 자체 격리시설을 운영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애써주시는 일선 공무원들과 시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광주=김창우 기자 kc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