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는 중소기업과 어린이집에 운영비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운전자금 융자규모를 애초 5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확대했다. 또 융자금에 대한 이차보전을 3%까지 확대해서 1년간 지원하고 2~3년 차는 기존과 동일한 1.5~1.75%를 지원한다.

지원 한도는 업체당 최대 2억원이고 융자 기간은 3년(1년 거치 2년 균분 상환)이다.

중소기업 특례보증의 경우 보증규모를 애초 30억원에서 90억원으로 확대했다. 특례보증지원을 통한 융자금에 대해서도 1년간 대출이자의 3%까지 이차보전 지원한다. 보증 한도는 업체당 최대 2억원 이내다.

앞서 시는 제2회 추경을 통해 코로나19로 직·간접적 피해를 본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예산으로 운전자금 20억 원, 특례보증 16억8000만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린이집 장기 휴원 중에도 보육교직원 고용을 유지해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집에 한시적 운영비를 지원한다.

시는 현재 정상운영 중인 어린이집 중 코로나19로 인한 휴원 기간인 3∼4월 보육교사 고용이 유지된 어린이집 153개소에 운영비 300만원씩을 지원한다. 다만 보육교직원이 감소했거나 보육 아동이 없는 어린이집 12개소는 제외됐다.

시는 오는 26일까지 보육통합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신청을 받아 이달 말일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시는 어린이집 재원 아동에게 접촉식 체온계와 마스크도 지원한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번 운영자금 지원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어린이집의 경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른 시일 내에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방역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시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안성=김기원 기자 1kkw51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