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를 함께 쉼 없이 뛰어온 인천일보의 기자들이 9000번째 신문을 만들었습니다. 1988년 7월 15일 지령 1호를 만든 인천일보는 경기·인천 독자들에게 지역의 소식을 뛰어넘어 전국 세계의 다양한 뉴스를 진솔하게 전달했습니다. 지역에 있는 조그마한 목소에 귀를 귀울이며 사회, 정치, 경제, 문화 다양한 분야의 소식과 각계각층의 목소리도 담아냈습니다.

신문을 만들어 내고 뉴스를 전달함에 있어 완벽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독자들에게 100점짜리 신문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욱 노력하려 합니다.

인천일보는 디지털시대에 발 맞춰, 모든 전산 시스템을 교체 해 온라인 뉴스 강화와 인천일보TV방송국을 함께 운영하면서 더욱 정확하고 빠른 보도를 위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1만호가 되고 10만호가 돼는 그날까지 초심을 잃지 않겠습니다.

인천일보가 보도한 주요 사진을 바탕으로 인천과 경기의 삶을 신문에 실리던 사진들이 역사 속 풍경이 되고 있습니다. 기자를 관찰자 역자의 기록자라고도 합니다. 기록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굳은 약속을 합니다.

인천일보는 인천시민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계속 담아오고 있습니다. 검박하지만 남루하지 않고, 여유롭지만 넘쳐나지 않는, 그래서 단순성이 위대함으로 빛나는 신문으로 독자들에게 다가서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