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교육지원청과 안산시의회는 21일 안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2020 안산 청소년의회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안산교육지원청에서 운영하는 ‘안산 청소년교육의회’와 안산시의회에서 운영하는 ‘안산시 청소년의회’를 통합하는 것으로, 그동안 별도 운영되던 개별적인 학생의회를 넘어선 새로운 청소년의회 운영 모델의 첫걸음으로 주목받고 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앞으로 안산 청소년의회 모집 및 현장 견학, 의회 운영에 관한 사항, 교육자료 제작 및 활동 관련 홍보 사항에 대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특히 각 기관은 성격에 맞게 학생자치에 경험이 많은 우수한 교사지원단을 조직해 지원하고, 본회의장, 상임위 회의실 등 회의에 최적화된 시설을 개방하고 의사 진행 및 입법활동에 대해 자문하는 등 안산청소년의회의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

안산 청소년의회는 만12세 이상 18세 이하(중학교 1학년~고등학교 3학년, 학교 밖 청소년)의 안산지역 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며, 지역 관련 정책에 직접 참여하고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의회 민주주의 기관으로, 현재 교육지원청 홈페이지를 통해 청소년의회 위원을 공개모집 중이다.

이동흡 교육장은 “안산 청소년의회이라는 민주주의 체험의 장에서 우리 안산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표현하고 참여함으로써 민주시민의 자질과 의식을 함양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교육지원청과 시의회는 청소년의회 의원들의 정책 제안이 지역사회에 직접 반영할 수 있는 제도와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