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부천 FC1995는 무관중 경기를 현장감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서포터즈가 녹음한 응원가를 경기장에서 들려주기로 했다.

부천FC는 “17일 홈경기장인 부천종합운동장에 서포터즈들이 모여 20여 곡의 응원가를 녹음했다”며 “다음 홈경기부터 서포터즈의 응원과 함께 녹음한 응원가를 병행해 현장의 분위기를 띄우기로 했다”고 밝혔다.

녹음에 참여한 한 서포터즈는 “이렇게라도 팬들의 목소리를 담을 수 있어서 기쁘다”며 “무관중으로 팬들이 없는 상황이지만 녹음으로나마 선수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다”고 했다.

지난 16일 개막 홈경기에서 안양을 2대1로 이겨 2연승 중인 부천 FC1995의 다음 홈경기는 오는 26일 오후 7시로 제주유나이티드와 경기를 벌인다.

/부천=김진원 기자 kj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