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민선 7기 역점사업인 무상교통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다음 달 3일 무상교통 추진을 위한 내용을 담은 대중교통육성과 이용촉진에 관한 조례를 공포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조례에 따라 오는 11월부터 18세 이하 청소년 대중교통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청소년 6~18세 이하 청소년 14만5954명 중 12%에 해당하는 사업신청자 1만7514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혜택 금액은 보건복지부와 현재 협의 중이다.

시는 내년에는 23세 이하와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무상교통을 추진하고, 2022년 이후에는 전 시민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무상교통사업 관련 전산시스템 구축 2억원, 무상교통정책 학술행사 개최 6300만원, 사업추진비(1700만원) 등 2억8000만원을 먼저 투입할 예정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무상교통은 고질적인 교통체증과 주차면 부족, 대기오염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열쇠”라며 “환경적으로 지속할 수 있으면서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교통 정책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화성=김기원 기자 1kkw51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