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 운영 … 무관중 공연 생중계도

경기아트센터가 영상 촬영이 가능한 스튜디오와 종합 편집실이 갖춰진 '미디어 창작소'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

경기아트센터는 기존 대극장과 소극장으로 구분되던 무대를 온라인으로 확장해 극장 밖에서도 문화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대극장 3층에 미디어 창작소를 개설, 창작소가 지난 4월부터 무관중라이브중계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미디어 창작소는 경기도예술단 단원들의 다양한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콘텐츠들을 제작 중이다.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창작소에서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토크 프로그램 '경기필포유'를 제작,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향후 공연과 결합한 다양한 콘텐츠들이 추가적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앞서 센터는 코로나19로 취소된 공연들을 무관중으로 온라인 생중계하면서 창작소를 '생방송 관제실'로 운영하기도 했다. 경기도극단 '브라보 엄사장', 경기필하모닉 '정나라&정하나 힐링 콘서트' 등 라이브 공연들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경기아트센터 이우종 사장은 “미디어 창작소를 통해 경기아트센터가 물리적 무대를 뛰어넘어 더 많은 관객들과 함께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영상콘텐츠에 문화예술공연을 더해 비대면으로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할 계획으로 코로나 이후 '뉴노멀'을 준비해나가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