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야? 사진이야?…생생한 '보타니컬 아트' 속으로
희귀종 정밀 묘사 작품 32점 소개 눈길
▲ 박영남 '에크메아 파시아타'

 

▲ 전도희 '큰극락조화'


국립수목원이 오는 23일까지 산림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한국식물화가협회와 함께하는 '보타니컬 아트 특별전시:2020 식물화로 만나는 국립수목원 열대식물' 전시회를 개최한다.

보타니컬 아트는 식물이나 꽃, 과일, 채소 등을 주제로 정교하게 표현하는 페인팅 예술을 의미한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정부의 거리두기가 종료되고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된 것을 계기로 특별히 마련한 자리이다.

국립수목원은 그동안 식물 연구의 한 수단으로서 식물 형태를 자세히 관찰하고 분석해 세밀하게 묘사한 '식물 세밀화'에 대한 전시를 꾸준히 개최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우리가 평소에 잘 만나보지 못했던 '박쥐란', '레몬병', '솔나무', '니콜라이조화', '아칼리파 히스피다' 등 열대 및 아열대 식물을 예술적 감각으로 그려 낸 32점의 식물화를 전시한다.

한국식물화가협회 회원들은 지난해 국립수목원 열대식물자원연구센터에서 약 2700종의 식물을 연구 관찰로 얻어진 특별한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전시 관람은 입장 예약을 통해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 관람할 수 있다. 전시 관련 문의사항은 국립수목원 홈페이지(http://www.kna.go.kr)로 하면 된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사진제공=국립수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