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갈마관광지구에서 운행 예정…태영호, 카트 근거로 '건강이상설' 이어가기도
미국 및 국내 언론, 탈북민 출신 태영호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당선인 등이 건강이상설을 제기한 직후 깜짝 등장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탔던 전동카트가 관광용으로 대량생산된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새형의 관광용 축전지차 생산' 제목의 기사에서 평양시여객운수종합기업소가 최근 수십 대의 관광용 축전지차를 새로 생산했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이 사진으로 공개한 카트는 노란색 4∼5인용 차량과 이보다 수용 인원이 많은 덩치 큰 회색 차량 80여대이다. 관광용 전동카트는 평양시여객운수종합기업소에서 제작된 것으로 보이며 카트의 엔진 역할을 하는 전동기와 주요 부품을 자체의 기술로 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카트들은 지난달 완공 예정이었던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북한이 선보인 카트는 놀이공원이나 골프장에서 타는 카트와 같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김재룡 내각 총리 등 간부들과 함께 이와 유사한 카트를 이용해 현장을 둘러보기도 했다.
김 국무위원장이 카트를 타고 등장하자 “본인이 스스로 일어서지도 못한다”라고 주장했던 탈북민 출신인 태영호 통합당 국회의원 당선인은 전동카트를 근거로 건강이상설을 이어가기도 해 국회의원 당선인으로서 무책임한 행위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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