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장애인체육회는 최근 서울 이태원 업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확산함에 따라 11일부터 운영하려던 `장애인가족과 함께하는 심신치유 프로그램'을 취소했다.

인천시장애인체육회는 “이태원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최근 사무처장을 비롯한 직원 및 장애인 관계자들과 긴급회의를 갖고 부득이하게 프로그램 취소 결정을 내렸다”고 10일 밝혔다.

이중원 사무처장은 “야외활동을 기대했던 장애인가족들 및 운영 준비를 위해 고생했던 직원들에게 미안한 마음뿐이다. 그렇지만 가정에서 쉽게 운동을 접할 수 있도록 운동 컨텐츠 개발 및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향후 좀 더 안전한 상황속에서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으로 장애인 가족들을 만나 뵙기를 고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시장애인체육회는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참가자 몫으로 준비한 손소독제, 마스크 등은 참가신청을 완료한 장애인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또 앞서 시장애인체육회에서 제작한 홈트영상을 가정에서 보고 따라 할 수 있도록 운동밴드도 추가 배포할 방침이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