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내달 2차 계획 용역 마무리됨에 따라 8월 국토부와 협의 추진
당초 송도 8·9공구 1개씩 역사 구축에서 수 …총 3개 조성 가능성

다음 달 개장하는 인천 신국제여객터미널의 최대 교통 대책인 지하철 연장 여부가 다시금 고개를 들고 있다. 신국제여객터미널까지 지하철 노선 연장을 타진하는 제2차 인천도시철도망구축계획(안, 2차 계획) 연구용역이 6월 중 끝나기 때문으로, 인근 송도 8공구 지역주민들의 요구가 어느 정도 반영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천시는 6월 중 2차 계획(안)이 마련돼 8월 국토교통부와 협의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시는 국토부 협의에 이어 올해 말 인천시의회 의견청취와 국토부 승인 신청 등이 끝나면 내년 하반기 국가교통위원회 심의 및 승인·고시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는 6월15일 개장하는 신국제여객터미널은 지하철이 없어 92, 103-1, 13번 등 기존 시내버스 노선을 신국제여객터미널까지 연장한다.

시는 신국제여객터미널 지하철 구축을 위해 2차 계획 연구용역을 벌이고 있다.

당초 1차 계획 때는 인천1호선 송도 연장선의 종점인 송도달빛축제공원역(안)부터 신국제여객터미널까지 약 3.07㎞에 8공구 1개, 9공구 신국제여객터미널 1개 등 모두 2개의 역을 마련하기로 했지만 경제성이 떨어져 사업 착수를 못했다.

이에 시는 송도 8공구 주민들의 의견을 대폭 반영해 2차 계획 용역에 인천1호선 신국제여객터미널 연장에 따른 정차역 위치와 역 개수, 노선 등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역 개수를 기존 2개에서 3개로 늘리고, 노선 또한 주민 편의를 최대한 반영해 제1차 계획 노선을 수정한 것이다.

신국제여객터미널 개장 후 방문객이 연간 730여 만명에 이르고, 송도 6·8공구 인구 증가 등에 따라 노선 변경을 통해 역 개수를 8공구 2개, 9공구 신국제여객터미널 1개로 증설해도 2차 계획에 반영될 수 있다는 시 판단으로 비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3월 착수한 제2차 계획 수립용역 과정에서 다양한 대안 노선분석 등이 반영될 수 있게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 중”이라며 “역 개수 조정 등은 시민 청원 등을 적극 반영해 노선 조정 등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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