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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초선의 다짐'] 최종윤 하남시 당선인, “낮은 자세 귀 기울이고 소통”
[4·15 총선 '초선의 다짐'] 최종윤 하남시 당선인, “낮은 자세 귀 기울이고 소통”
  • 이종철
  • 승인 2020.05.06 20:45
  • 수정 2020.05.14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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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마이스 복합단지 추진
일자리 넘치는 자족도시 건설

GTX-D 노선 유치 약속 지켜
막힘없는 생활교통도시 탈바꿈
▲ 더불어민주당 하남시 최종윤 당선인은 “시민과 소통하는 민생정치, 생활정치를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제공=최종윤 당선인

“기회·과정·결과가 공정한 시스템을 만들어 하남시민의 삶, 하남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겠습니다.”

21대 하남시 국회의원 선거에서 승리한 최종윤(55) 당선인은 “하남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더 낮은 자세로 귀 기울이고 소통하겠다”며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최 당선인은 “이번 승리는 하남이 `국제도시', `일자리가 넘치는 자족도시', `막힘없는 생활교통도시'로 탈바꿈하길 바라는 하남시민의 선택이었다”며 “문재인 정부, 민주당과 함께 모든 경험과 노력을 쏟아부어 하남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제 선거 기간 내놓은 (저의) 비전을 선택해준 시민들과 약속을 지킬 차례”라며 구체적인 공약 이행 계획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최 당선인의 공약은 크게 미사섬 국제마이스복합단지 추진, 대기업 본사 유치를 위한 데이터 사이언스 파크 조성, GTX-D 노선 유치 등 3가지로 압축된다.

그는 국제마이스복합단지 추진과 관련, “그동안 국제마이스복합단지를 추진하려다 실패한 사례가 많다. 이는 입지나 조건 등 하드웨어적인 문제만이 아니라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 고민하는 컨트롤 타워가 부재했기 때문”이라며 “경기도와 하남시, 민간기업 등과 협의해 컨벤션 뷰로(Convention Bureau)를 설립, 국제회의 관광산업 진흥의 소프트웨어를 확충하고 국제마이스복합단지 추진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이터 사이언스파크 조성에 대해선 “구체적인 청사진을 그리기 위해 사업성 및 경제성 검토를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할 것”이라며 “대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 공동사업 형태로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하남시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협의체도 구성하겠다”고 설명했다.

GTX-D 노선 유치를 위해선 21대 국회에서 해당 지역 국회의원들과 머리를 맞대겠다고 했다.

최 당선인은 “GTX-D 노선은 교통복지 실현과 하남, 경기도의 미래를 약속하는 노선”이라며 “국가철도망계획 반영을 위해 경기도와 김포, 부천 등 관련 기관, 지역구 의원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신도시와 원도심 간 균형발전을 위한 대책 마련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현재 하남은 미사, 위례, 감일, 원도심이 모인 한 지붕 네 가족”이라며 “이 네 가족이 한 힘으로 집중되지 않고 있다. 통합력이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신도시, 원도심 간 균형발전을 위해선 교통과 교육 인프라 재배치 노력 등을 통해 하나의 통합적인 정체성 마인드를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하남의 주요 현안에 대한 데이터 관리·구축 시스템을 만들어 하남의 미래 발전 전략을 제시하겠다고 했다.

최 당선인은 지난 4·15 총선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 상대 후보들에게 하남 발전을 위한 `협력'과 `협치'를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하남시민, 하남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누구와도 함께 할 수 있다”며 “여야, 당락을 떠나 진심 어린 조언과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으로의 의정활동 계획에 대해선 “시민과 소통하는 민생정치, 생활정치를 실현하겠다”면서 “지역 현안, 공약 진행 상황 등의 의정활동을 알리고 소통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하남=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

 


[걸어온 길]

하남·운동권 출신…20대 경선 아픔 딛고 화려한 부활

최종윤 당선인은 하남 출신이다. 1980년대의 혼란스러웠던 분위기 속에서 10대 시절을 보낸 그는 고교 1학년 과정을 마친 후 검정고시를 거쳐 1983년 고려대에 입학했다.

학생운동에 투신한 후 이인영(당시 고대 총학생회장)·우상호(당시 연대 총학생회장) 의원과 이남주(당시 서울대 총학생회장) 성공회대 교수 등과 함께 대학생 연합체인 서대협(서울지역 대학생 협의회), 전대협(전국 대학생대표자 협의회)을 결성해 활동했다.

학생운동 과정에서 건대 점거농성투쟁(1986년)으로 한동안 구속되기도 했고, 전대협 배후 조종 및 반미청년회사건으로 지명수배를 받아 3년 동안 도피생활을 하기도 했다. 지명수배가 풀린 뒤 군(보충역)을 제대한 후 러시아 유학길에 오른다. 1993~1995년 유학생활을 하면서 무역회사를 설립(예감무역), 러시아와 관련된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1998년 지방선거 땐 고건 서울시장 후보 비서실 팀장으로 정치현장에 뛰어들었다. 19대 총선에서 당의 단수공천으로, 20대 총선에선 당내 경선에서 석패한 뒤 이번 21대 총선에서 50.7%(7만6572표)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하남=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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