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감독 선임…선수단 구성 등 준비
구단 “분위기 쇄신·재정비 적임자”
▲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 강을준 감독. /사진제공=고양 오리온

남자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단장 박성규)가 새 사령탑에 강을준 감독을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강을준 감독은 고려대를 졸업하고, 실업농구 삼성전자에서 센터로 활약했다.

2000년 명지대의 지휘봉을 잡으며 지도자의 길에 들어선 강 감독은 중하위권이었던 팀을 38년만에 종별선수권 대회 우승(2005년)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2008년부터 창원 LG세이커스 감독을 맡아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팀플레이를 펼치며 재임기간 동안 팀을 매시즌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기도 했다.

이번에 강을준 감독을 선임한 고양 오리온은 선수단 구성 등 다음 시즌에 변화를 주는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고양 오리온 관계자는 “팀 분위기 쇄신과 재정비가 필요한 시점에 강을준 감독이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대학과 프로 무대를 통해 쌓은 다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팀의 색깔을 새롭게 바꿀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