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에서 낙선한 미래통합당 민경욱(사진) 의원이 27일 인천지방법원에 제21대 총선 투표함 보전 신청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21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 결과를 놓고 제 지역구인 인천 연수구을 지역을 포함해 전국에서 일고 있는 이번 선거 개표 결과에 대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국민들의 검증 요구가 끊이질 않고 있는 만큼 민주주의가 보다 건강한 체제가 되기 위해서라도 혹독한 검증을 통한 명확한 결론 도출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전 신청대상에는 투표함을 비롯해 사전투표 당일부터 현재까지의 투표함 보관 과정 CCTV 녹화영상, 개표과정 CCTV 녹화영상 등에 관한 서류, 선거 결과 데이터를 저장한 중앙서버 및 연수구서버, 네트워크 장비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 의원은 “선거무효 소송과 당선무효 소송도 병행해서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며 “법원과 중앙선관위는 논란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서라도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