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잇다스페이스 4월25일~5월10일 홍경표 작가 개인전

 

▲ 홍경표 작 `색'


인천 중구 경동에 있는 문화전시공간 잇다스페이스에서 25일부터 5월10일까지 홍경표 작가의 `색으로 떠나는 여행(Travel by colo)'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1920년 소금창고로부터 책방과 서점을 거쳐 지금의 전시공간으로 이어지고 있는 `잇다스페이스'의 100년이라는 시간속에서 과거와 미래, 현재를 잇는 홍경표 작가의 `색(色)'으로 시대의 아픔과 애환을 달래고 현대인의 일상을 치유하려는 기획전이다.

홍경표 작가는 개인전 45회와 미국, 독일, 프랑스, 벨기에 등 국제아트페어 30여회를 가진 중견작가로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전, 신라미술대전과 경북미술대전에서 최우수상 및 특선 등을 수상했다.

회화와 설치물 등 50여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를 통해 홍 작가는 대상의 완성된 이미지를 미리 예상하고 작업하기보다 대상을 관찰하며 그리는 행위의 반복 위에서 그때그때의 감정에 충실하며 모든 감각을 곧추세워 대상이 갖고 있는 새로운 힘을 선보일 예정이다.

홍 작가는 `작가노트'에서 “내가 화폭에서 표현하는 모든 행위는 그림을 읽는 이에게 무엇인가를 정확하게 전달하는데 목표가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나는 형태보다 색과 필치에서 오는 표현요소와 어떤 방식으로 전달하는지가 더 중요하며 그렇기 때문에 감성적인 표현이 앞서고 애매성과 함축성도 동반한다”고 밝혔다.

/여승철 기자 yeopo99@incheonilbo.com·사진제공=잇다스페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