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 가족극단 노란리본 `장기자랑'
경기아트센터 온라인 매체로 중계
▲ 4·16 가족극단 '노란리본'의 연극 '장기자랑'의 한 장면.
/사진제공=경기아트센터

경기아트센터가 20일 4·16 가족극단 노란리본의 `장기자랑'을 경기아트센터 공식 유튜브와 네이버tv `꺅!티비'를 통해 공개했다.

연극 `장기자랑'은 세월호 참사를 배경으로 수학여행을 떠난 고등학교 2학년 여학생들이 장기자랑을 준비해 가는 과정을 밝고 유쾌하게 담아내 호평받았다.

장기자랑에서 주인공 아영은 고등학교 2학년이 된 지 일주일이 넘어가지만 어느 무리에도 속하지 못한 채 방황한다. 이때 짝이면서 반장이기도한 가연이는 아영이에게 말을 걸어오지만 다가오는 가연이가 아영이는 부담스럽기만 하다. 어느 날 수학여행을 앞두고 장기자랑을 준비하게 된 2학년 3반 학생들과 가연이. 가연이의 오지랖 때문에 얼떨결에 장기자랑에 나가게 된 아영이는 팔자에 없던 춤 연습까지 하게 된다. 장기자랑을 준비하면서 전에 없던 소속감을 느끼게 된 아영, 새로 사귄 친구들에게 점점 마음을 열어가기 시작한다. 그러나 집안 사정으로 수학여행에 가지 말아 달라는 부탁을 엄마로부터 듣게 되면서 아영이는 고민에 빠지고 만다.

이번 공연은 세월호 가족들이 관객들과 나누고 싶었던 이야기를 공연으로 제작한 것이다.

세월호 피해자 가족들을 위로해준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공연을 시작하게 된 극단 노란리본은 이번 공연을 통해 관객들과 마음을 나누고, 함께 위로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했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