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해 주신 용인시민 여러분 고맙습니다. 첫 번째, 두 번째처럼 꾸준하게, 그렇지만 더 나은 세 번째 의정활동을 하라는 용인시민의 말씀이라 생각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민기 용인시을 당선자는 16일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김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당선됨에 따라 용인지역에서 유일한 3선 국회의원이 됐다.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가운데 선거운동을 했습니다. 유세차량 스피커를 트는 것도, 직접 인사를 드리는 것도 죄송스러웠습니다. 지난 선거처럼 많은 시민을 만나 뵙지 못해 아쉽기도 합니다. 제가 시민들께 힘을 드려야 하는데, 오히려 제가 선거운동 중에 힘을 더 많이 받았습니다." 김 당선자는 선거를 치른 후 소회를 이처럼 밝혔다.

김 당선자는 "3선 국회의원이 돼 더 큰 용인 만들겠다는 약속을 했다. 약속에 다 담지 못한 주민들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겠다"며 "용인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용인지역 당선자들과 함께 여야를 불문하고 힘을 합치겠다. 3선의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김민기 당선자는 "선거 과정에서 만난 많은 시민께서 '빨리 일상을 되찾고 싶다', '꼭 잘해 달라'고 당부하셨다"며 "이번 선거 결과는 정치가 국민을 안심시키고 힘이 돼 달라는 의미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자는 힘과 뜻을 모으는 정치,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정치로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용인=김종성 기자 j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