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에서 각종 막말 파동으로 수세에 몰린 미래통합당이 경기도 '보수의 성지'라 불리는 안성을 지켜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성은 통합당 김학용 후보이 지켜온 보수 '철옹성'지역으로 불린다.


김 후보가 이 지역에서 1회부터 3회까지 지방선거에서 압승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김 후보는 18대부터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모두 과반이상 득표하며 승리했다.


하지만 지난 20대 총선에 이어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규민 후보가 김 후보에 재도전장을 내밀며 철옹성을 무너뜨리기에 나섰다.

이 후보가 김 후보를 향해 '물갈이'가 필요하다며 공세를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 후보는 지난 22년 권력자였던 김 후보가 안성 발전을 위해 무엇을 했냐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이 후보가 김 후보를 바짝 쫓으며 오차범위내 초박빙 양상을 띠고 있다.


이 후보가 김 후보를 상대로 한 설욕전에서 승리를 거머쥐며 보수의 성지가 무너질 것인지를 두고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인규 기자 choiinko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