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문화재단 찾아가는 음악회 개최
11~12일 수지구내 아파트단지 방문
용인문화재단이 오는 11일과 12일 용인시 수지구 일원에서 찾아가는 음악회 '우리동네 발코니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코로나19 위기 경보 '심각' 단계 지속과 세계보건기구의 팬데믹 선언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의 일환으로 시민의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자 추진됐다.

'용인시 코로나19 극복 프로젝트 클래식 시리즈'의 첫 번째 공연으로 기획한 이번 음악회는 11일 오후 2시 신봉동 광교산자이아파트 단지 내 중앙광장에서 진행된다.

두 번째 공연은 12일 오후 3시 동천동 동천더샵파크사이드 단지 내 중앙광장에서 개최된다.

'발코니 음악회'라는 새로운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밀폐된 공연장이 아닌 내 집 발코니에서 편하게 앙상블 연주단의 클래식 공연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찾아가는 음악회의 연주는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의 단원으로 구성된 소규모 기악 앙상블(13명 내외)이 맡는다.

피아졸라의 '리베르 탱고', 파가니니의 '칸타빌레', 영화 '황진이', '태극기 휘날리며' OST 등 익숙한 10여 곡을 들려준다.

용인문화재단 관계자는 "첫 선보이게 된 '우리 동네 발코니 음악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생활하며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용인 시민을 위로하는 동시에 예술인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며 "나아가 힘든 시기에 예술의 존재감을 지속적으로 일깨우는 좋은 시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자세한 공연 안내는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용인문화재단 CS센터(031-260-3355)로 하면 된다.

/김종성·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