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국 중 카타르축구협회와 유이
육성 관련 항목 11가지 평가·지원
멤버십 3년…재평가로 경신 가능
▲ 지난 2월 AFC 프로젝트 평가단이 축구회관을 방문했을 당시 모습.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우수 엘리트 유소년 선수 육성을 통한 아시아 축구발전을 목표로 내걸고 시작한 프로젝트에서 대한축구협회(KFA)가 최고 평가를 받았다.

대한축구협회는 "AFC가 공문을 보내 우리 협회가 'AFC 엘리트 유소년 축구 발전 계획' 프로젝트 3스타 정규 멤버십을 획득했다는 소식을 전했다"고 26일 밝혔다.

클럽에선 전북현대모터스FC 아카데미가 유소년 아카데미 평가에서 3스타를 취득했다.

AFC 엘리트 유소년 계획 프로젝트는 AFC 회원국을 대상으로 엘리트 유소년 육성과 관련한 11가지 항목(조직, 계획, 경기, 지도자, 유망주 발굴, 의료, 스포츠과학, 교육, 시설, 철학, 클럽 유소년 아카데미)을 평가해 멤버십을 부여하고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9년 처음 시작됐다.

멤버십 종류는 두 가지로 임시 멤버십(Provisional Membership)과 정규 멤버십(Full Membership)으로 나뉜다.

11가지 항목 중 10개 항목에서 기준을 충족하면 임시 멤버십이 부여되고, 11가지 항목 기준을 모두 충족하면 정규 멤버십을 받는다.

AFC 회원국 중 3스타 정규멤버십을 받은 것은 대한축구협회와 카타르축구협회 뿐이다.

평가 항목 중 클럽 유소년 아카데미는 총 3등급(1스타, 2스타, 3스타)으로 나뉘며 전북현대의 유소년 아카데미가 최고 등급인 3스타를 취득했다.

앞서 협회는 AFC에 지난 2019년 10월 신청서를 접수했고, 11월 1차 서류 평가와 올해 2월 2차 국내 방문 평가까지 마쳤다.

이후 13인의 AFC 유스 패널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최종 AFC 기술위원회 승인을 통해 3스타 정규 멤버십을 획득했다.

이번에 취득한 멤버십은 앞으로 3년간 유지되며, 향후 재평가를 통해 멤버십을 경신한다.

최영준 대한축구협회 기술교육실장은 "우리 협회의 엘리트 유소년 시스템이 AFC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게 돼 기쁘다. 유소년 육성 프로젝트인 '골든에이지'를 내실화하고, 올해부터 시행할 퓨처팀 프로젝트를 안착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