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애나눔길 사업 분야 최우수…남동구 '늘솔길공원' 이어 2번째
▲ 인천 남동구 장아산 무장애나눔길 입구 /사진제공=남동구

인천 남동구가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주관한 '2019년도 녹색자금 지원사업' 무장애나눔길 사업 분야에서 '장아산 무장애나눔길'이 최우수상(1등)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6년 남동구 '늘솔길공원 편백숲 무장애나눔길' 최우수상에 이은 두 번째 수상으로, 남동구가 친환경 생태도시로 거듭나고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구 관계자는 설명했다.

'장아산 무장애나눔길'은 지난해 10월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녹색자금(복권기금 7억원)과 구비(5억원) 등 총 12억원 예산으로 서창동 649번지 장아산 근린공원 산림 내 2.27㎞의 무장애길을 조성한 사업이다.

일반인은 물론, 산림으로 접근이 어려운 교통약자층(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영유아 등)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산림체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장애인편의시설 설치기준에 적합하게 조성돼 있다.

남동구 관계자는 "준공 이후 4개월 동안 누적 이용 인원만 9만명이 넘었다. 겨울철이었음을 감안하면 주민 이용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 명실상부 남동구 대표 명소로 자리 잡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장애인이 편하면 모든 사람이 편하다'라는 확고한 신념으로 안전하고 편안하게 장아산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했다"며 "다가오는 봄에는 밤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야간조명을 밝힐 예정이다. 전국 최고의 무장애나눔길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