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나오면 리그 종료까지 검토
코로나19 확산으로 프로농구 잔여 경기가 당분간 관중없이 치러진다.
KBL은 25일 오전 긴급 이사회를 열고 '코로나 19' 확산 및 국가 위기 '심각' 단계 격상에 따라 프로농구 관중의 안전을 도모하고자 현 상황이 나아질 때까지 올 시즌 잔여 일정을 관중 없이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농구대표팀 FIBA 홈 & 어웨이 휴식기를 마치고 26일부터 리그 일정을 정상 재개할 계획이었던 KBL은 추후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관중 입장 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무관중 경기는 26일 고양 오리온-울산 현대모비스(고양체육관], 인천 전자랜드-안양 KGC(인천삼산월드체육관) 경기부터 적용된다.
앞으로 프로농구 경기에는 KBL 관계자 이외 일반 관중 입장은 통제된다.
아울러 KBL 및 10개 구단은 무관중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관계자들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 착용 및 방역, 예방 활동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만약 프로농구 관계자(선수단·구단 프런트·KBL 직원·취재 기자 등) 중에 확진자가 나올 경우엔 14일간 리그를 중단하고 일정 축소나 중단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밖에 현재 연세대학교 체육관(신촌 캠퍼스)에서 진행되고 있는 'KBL D-리그' 일정 중 3월2일 준결승 및 9일 결승전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해 10월5일 정규리그를 시작한 프로농구는 오는 3월31일까지 6라운드(팀당 54경기)를 치를 예정이고, 25일 현재 팀당 40~42경기를 소화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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