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재 FC남동 감독 인터뷰
▲ 김정재 감독

"전술 만들어가는 중 … 좋은 선수 많아 만족"

"운동장 찾아와 지켜봐주셨으면" 관심 당부


빠르고 정확한 축구.

김정재(46) FC남동 감독이 이 팀에서 지향하는 축구 스타일이다.

경상남도 남해에서 FC남동 전지훈련을 지휘하고 있는 김 감독은 10일 기자들과 만나 "빠르고 정확한 축구에 맞는 전술을 하나하나 만들어 가고 있고 선수 구성도 그런 쪽으로 어느 정도 가까워져 가고 있다"고 말했다.

선수단 구성을 끝낸 지 한 달도 안 된 신생팀이다 보니 기본 포메이션 구상이나 주전 선수 선발도 아직 마무리 되지 않았다.

하지만 김 감독은 FC남동 창단 멤버로 활동할 35명 선수들 기량을 높게 평가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좋은 선수를 많이 확보했다고 생각하며 현재로선 만족스럽다"며 "걱정되는 부분도 조금 있지만 극복 가능하다고 본다. 특히 몇몇 선수들은 본인 능력에 비해 여태껏 굉장히 저평가 됐다"고 말했다.

FC남동은 올해 K4리그에 출전해 전국 13개 팀과 총 24경기를 펼친 뒤 플레이오프와 토너먼트 경기를 치른다.

또 전국체전 인천 대표로 출천도 한다.

김 감독은 "능력 있는 선수들이 많기에 이들을 잘 꿰면 K4리그 플레이오프까지 도전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 본다"며 "전국체전은 K3리그 주류를 이루는 팀이 나오는 수준이라 참가해 경험하는데 의미를 두고자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운동장에 와서 지켜봐 주시면 선수들이 갈망하고 노력하며 결과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고스란히 볼 수 있다"며 FC남동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이창욱 기자 chuk@incheonilbo.com·사진제공=FC남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