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트라이아웃·드래프트 개최
외국국적 동포 선수 2명 등 총 25명이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무대에 도전한다.

WKBL은 "오는 9일 인천 서구 하나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릴 예정인 '2019-2020 WKBL 신입선수 선발회' 참가 선수 명단이 최종 확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선발회에는 고교 졸업 예정자, 대학 재학 및 졸업 예정자 등 총 25명의 선수가 참가 신청을 완료했다.

지난해 7월 태국에서 열린 U-19 여자농구 월드컵에 출전한 허예은(상주여고), 엄서이(춘천여고), 정예림(숭의여고)과 2019 대학농구리그에서 득점상과 수비상을 수상한 강유림(광주대)도 신청자 명단에 포함됐다.

또 이번 선발회부터 참가 접수가 가능해진 외국국적 동포 선수 2명도 WKBL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수차례 WKBL의 문을 두드린 것으로 알려진 외국국적 동포 선수인 김애나(캘리포니아주립대 롱비치)와 2002년생으로 최연소 참가자인 최서연(벨뷰고 졸업예정)도 WKBL 구단의 부름을 기다리고 있다.

선발 방식은 2018-2019 시즌 정규리그 성적의 역순으로 추첨에 필요한 구슬 개수가 정해지며, 6위 인천 신한은행이 6개, 5위 부천 KEB하나은행이 5개, 4위 부산 BNK 썸(前 OK저축은행)이 4개, 3위 용인 삼성생명 3개, 2위 아산 우리은행 2개, 1위 청주 KB스타즈가 1개의 추첨 구슬을 획득한다.

다만 신한은행의 경우, 시즌 전 김수연을 영입하는 과정에서 KB스타즈와의 합의에 따라 KB스타즈보다 지명 순번이 앞설 경우, KB스타즈와 1라운드 지명 순번을 교환하게 된다.

이번 선발회는 오전 10시부터 WKBL 신입선수 선발회 최초로 트라이아웃이 열리고, 오후 2시30분부터 선수 선발이 진행된다. 오후에 열리는 선수 선발은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