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 어린이대항전 최종우승
▲ '우리금융그룹배 2019 전국시도 어린이 바둑대항전'에서 인천광역시(오른쪽)가 서울시를 물리치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제공=한국기원

전국 시·도 17개 팀이 출전한 국내 최대 규모 어린이 바둑대항전 '우리금융그룹배 2019 전국시도 어린이 바둑대항전'에서 인천광역시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우리금융그룹이 후원하고, ㈔대한바둑협회와 K바둑이 공동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는 1차전과 2차전으로 나뉘어 약 5개월 동안 열렸다.

정종호 감독이 지휘한 인천(박동혁·이건우·이은학·조예원)은 먼저 16개 팀이 참가한 1차전에서 결승에 올랐지만 서울시에 패배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하지만 제주특별자치도가 참가하면서 17개 팀이 겨룬 2차전에서 인천은 다시 결승에 올라 서울을 꺾고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결국 1차전 우승팀 서울과 2차전 우승팀 인천은 최고의 팀을 가리는 왕중왕전에 올랐고, 인천은 최근 판교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왕중왕전에서 서울에 2대 0 승리를 거둬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왕중왕전 1국은 기존과 동일한 대국 방식(1차 1:1 대결 인천 승, 2차 2:2 대결 서울 승, 3차 1:1 대결 인천 승), 2국은 4인 릴레이 방식의 단체전(인천 승)으로 치러졌는데 인천이 1국과 2국에서 모두 승리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전국 규모로 펼쳐지는 이번 바둑대항전을 통해 제2의 이세돌 키즈 및 두뇌 스포츠 영재 발굴로 바둑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자 후원했다. 앞으로도 우리금융그룹은 바둑을 통해 어린이들의 사고력 증진, 인성과 정서 함양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적극적인 방법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최측은 왕중왕전 1국 시작 전 약 20여명의 '희망드림 바둑교실' 어린이들을 초청해 즐거운 바둑 퀴즈 이벤트와 K바둑 스튜디오 견학을 진행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