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 홀저 전시연계 문화상품들. /사진제공=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커미션 프로젝트 '당신을 위하여: 제니홀저' 전시 관계 문화상품 7종을 선보인다.

제니 홀저(Jenny Holzer)는 40여년간 텍스트(text)를 매개로 사회와 개인, 정치적 주제를 다뤄 온 세계적인 개념미술가이다. 2017년부터 약 3년간 진행된 이번 커미션 프로젝트는 서울관 내 서울박스와 로비, 과천관 야외 공간을 새롭게 해석한 신작으로, 포스터, LED 사인, 돌 조각 등 제니 홀저의 가장 잘 알려진 매체들로 구성된 작품 3점을 함께 선보인다.

이번에 출시된 전시 연계 문화상품은 작가의 '경구들(Truisms)'(1977~79)과 '선동적 에세이(Inflammatory Essays)'(1977~82) 포스터를 활용한 제품으로, 티셔츠, 에코백, 15㎝ 자, 마스킹테이프, 엽서세트, 엽서, 전시 포스터 등 7종이다.

작가의 의견을 반영해 티셔츠와 에코백의 경우 친환경 인증을 받은 원단을 사용했으며, 엽서로 제작된 종이는 재생지로 제작됐다. 티셔츠는 앞면에 과천관 석조 다리 위에 영구 설치된 11개의 '경구들' 중에서 3개의 문구를 선정해 인쇄하고, 뒷면에는 국문으로 번역된 경구를 인쇄한 총 4가지 종류의 디자인을 선보인다. 에코백은 2종으로 출시되며 '경구들' 중 'BOREDOM MAKES YOU DO CRAZY THINGS(따분함은 미친 짓을 하게 만든다)'와 'THE UNATTAINABLE IS INVARIABLY ATTRACTIVE(가질 수 없는 것은 언제나 매력적이다)' 두 가지 영문 문구가 활용된다.

/박현정 기자 zoey05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