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선수' 상금 1000만원 전액
연고지 유소년배구 발전기금 기부
▲ 이재영(흥국생명)이 지난 11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CMS와 함께하는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여자프로배구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2019시즌 정규리그 및 챔피언결정전 MVP를 차지하며 V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지난 시즌을 마무리한 이재영(인천 흥국생명)이 최근 상금으로 받은 1000만원을 연고지 인천의 유소년 배구발전에 써달라며 기부했다.

올시즌에도 국내 공격수 득점 1위를 지키며 거침없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이재영은 지난 11일 동아스포츠대상 여자프로배구 부문 올해의 선수로 뽑히며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이재영은 당시 수상 소감에서 "각 팀 선수들이 직접 뽑아 준 상이라 더 의미가 있다.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팀 선수들이 함께 뛰어 준 덕분이다. 팀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또 제가 배구를 하면서 받은 팬들의 사랑과 관심을 이제부터 배구에 돌려주고 싶다. 오늘 받은 상금 1000만원은 연고지 인천 지역 유소년 배구 발전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혔었다.

이에 이재영은 19일 구단을 통해 상금 전액을 인천 영선초, 부평여중, 부개여고 배구 꿈나무들에게 기부하며 V리그 최고 스타의 품격을 보여줬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