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인의 밤' 행사 150명 참가
선수·지도자·공로부문 시상식
전국체전 입상자 격려금도 지급

올해 인천 부평지역 체육발전을 위해 공헌한 체육인을 격려하고 장학금과 상장 등을 전달하는 행사가 열렸다.

부평구는 지난 5일 '2019 부평구 체육인의 밤' 행사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부평구체육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지역 내 체육장학생과 전국대회 입상자 등 한 해 동안 눈부신 성과를 낸 체육인의 노고를 기리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차준택 부평구청장을 비롯해 나상길 부평구의회 의장과 신은호 인천시의회 시의원, 구 체육회 종목별 회장과 지역 체육인 등 15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부평구청에서 열린 행사에서 김지현 진산중학교 볼링부 코치는 '올해의 구 체육인상' 중 공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이어 손성주 부원중학교 검도부 코치는 지도 부문을, 조현성 청천중학교 체조부 선수는 선수 부문에서 각각 수상했다. 이들에겐 10만원의 상품권도 전달됐다.

올해 열린 양궁 세계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하고 각종 전국대회에서도 금메달 8개와 은메달 6개 등 총 17개의 메달을 획득한 유망주에 대한 시상도 열렸다.

부일중학교 소속 염혜정(15) 양은 향후 우리나라 양궁 종목의 미래를 이끌 수 있다는 평가와 함께 5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이 밖에 전국체전 입상자에 대한 격려금 지급도 이어졌다.

앞서 열린 제100회 전국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바 있는 국승준(제일고·복싱) 선수는 20만원, 은메달을 받은 곽민혁(제일고·복싱), 이준형(부평고·씨름), 박은혜(인천클럽·택견) 선수는 15만원, 동메달을 받은 이수석(부평고·씨름), 김정민(영선고·양궁), 김서영(부개고·양궁), 부평여자고등학교 하키 단체부 등에겐 10만원의 격려금이 각각 지급됐다.

구 체육회 관계자는 "오랜 시간 지역 체육을 위해 구슬땀을 흘린 모든 체육인에게 박수를 보내자는 취지로 기획한 행사"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체육인이 우리 부평지역을 빛내고 나아가 우리나라와 세계로까지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 아울러 발전 방안도 함께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태환 기자 imsen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