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 공연예술학과가 연극 '초량동 994'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제55회 인천대학교 공연예술학과 정기공연인 동시에 3학년 전공심화 연출 작업으로 인천대 공연예술학과 3학년 학생들이 추진했다.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예술 프로그램이며 구태환 교수가 연출을, 임일진 교수가 무대미술, 황세원 교수가 연기 지도를 각각 맡았고 학생들이 연출, 배우, 스텝으로 참여했다.


'초량동 994'는 부산 초량동 달동네를 배경으로 30년 간 3세대에 걸친 주인공들의 좌절된 삶을 통해 어두운 사회적인 현실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전쟁 후 빠르게 발전하며 격동의 시기를 겪은 우리나라의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인천대 공연예술학과는 21세기 공연예술을 선도하는 창의적인 인재의 육성, 한국을 대표할 뿐만 아니라 세계를 대표하는 예술인 양성을 목적으로 2010년 신설됐다. 해당 학과는 창조적인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는 전문예술인의 육성을 위해서도 노력는 동시에 한국 공연예술 세계화를 위한 교육에 역점을 두고 있다.


6~9일 송도캠퍼스 23호 공연장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032-835-8620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