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 - 22대표팀 올해 마지막훈련 참가
성남 김동현·안양 맹성웅·조규성도
인천대 안찬기, 대학생 중 유일 발탁
내년 예선 앞두고 최종 '옥석 가리기'

 

▲ 남자 U-22 축구대표팀 2019년 2차 국내 소집훈련에 참가하는 김진야. /사진제공=인천유나이티드
▲ 남자 U-22 축구대표팀 2019년 2차 국내 소집훈련에 참가하는 김진야. /사진제공=인천유나이티드

 

 

김진야(인천유나이티드)와 안찬기(인천대) 등 28명이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감독 김학범)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축구협회는 3일 남자 U-22 대표팀 2019년 2차 국내 소집훈련에 참가할 선수를 발표했다.

명단에는 소속 팀 인천의 1부리그 잔류에 힘을 보탠 김진야를 비롯해 K리그2 MVP 이동준(부산 아이파크), 남자 A대표팀을 오가며 활약 중인 이동경(울산 현대), 지난 두바이컵에서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김대원(대구FC), FC안양의 조규성과 맹성웅이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2020년 국군대표(상무) 선수 모집에 최종 합격한 오세훈(아산 무궁화FC)과 전세진(수원 삼성), 지난 3월 AFC U-23 챔피언십 예선에 참가한 바 있는 서경주(서울 이랜드FC), 작년 동계훈련을 함께했던 이상헌(울산 현대)도 오랜만에 함께 발을 맞춘다.

이밖에 독일 SC프라이부르크의 정우영과 일본에서 뛰는 안준수(가고시마 유나이티드), 원두재(아비스파 후쿠오카), 이상민(V-바렌 나가사키) 등도 합류한다.

지난 U-20 폴란드 월드컵에 참가한 바 있는 김주성(FC서울)은 처음으로 김학범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안찬기는 대학생 중 유일하게 발탁됐다.

이번 소집은 내년 1월 태국에서 열리는 AFC U-23 챔피언십을 앞두고 진행되는 마지막 국내 소집훈련이다.

9일 강릉에서 모여 약 보름간 훈련하면서 올림픽 예선을 위한 옥석 가리기를 마무리한다.

대표팀은 24일 국내 소집훈련을 마친 후, 잠시 휴식기를 가진다.

이후 12월 말 챔피언십 최종 명단 23명과 함께 말레이시아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조별리그 첫 경기 장소인 태국 송클라에 입성할 계획이다.

전지훈련 세부 일정 등은 미정이다.

김학범 감독은 "먼저 선수 소집과 관련해 많은 협조를 해준 벤투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최종 명단에 대한 윤곽은 잡혔고, 마지막 소집인 만큼 세부적인 선수단 운영 방향과 각종 상황에 따른 대비책 등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