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 인재양성장학재단,분야별 재능 학생 37명에 장학금 4650만원 전달


인천 계양지역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지지하고자 설립된 계양구 인재양성장학재단이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 했다.

구는 지난 26일 계양구청 평생학습관에서 '제1회 인재양성장학재단 장학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수여식은 그동안 인재양성장학재단 장학생으로 꿈을 이루고자 열심히 노력한 청소년들을 격려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박형우 계양구청장을 비롯해 이노경 인재양성장학재단 이사장과 학부모 등 5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구는 분야별 학업 우수 장학생 20명에게 총 2987만원을, 드림 장학생 15명에게 총 1469만원을, 예체능 특기 장학생 2명에게 총 200만원을 지급했다.

장학생 37명에게 지급된 총 장학금은 4650여만원이다.

지난해 처음 설립된 인재양성장학재단은 지역 내 청소년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구는 문화·예술·체육 등 여러 분야에서 재능을 보이는 청소년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70억원을 출연할 계획인 구는 향후 최소 100명 이상의 청소년들에게 2억원가량의 장학금을 매년 지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축사에 나선 박형우 계양구청장은 "지식을 견주는 사람보다는 사람을 기반으로 하는 지혜로운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이를 도울 수 있도록 인재양성장학재단이 버팀목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노경 인재양성장학재단 이사장 역시 "계양지역 청소년들을 지지하고자 설립된 인재양성장학재단이 올해 처음으로 제1기 장학생을 선발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가능성을 보인 장학생들의 앞날을 응원하겠다. 소액의 장학금이지만 의미 있게 사용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 장학생은 "제1회 장학생으로 선발돼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고 훗날 사회에 내가 받은 것들을 기부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태환 기자 imsen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