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천일보=정유진] 유상철(48) 감독이 췌장암 4기임에도 팀 목표를 위해 전력질주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상철 감독은 19일 구단 공식홈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을 통해 인천의 K리그1 잔류의 목표를 위해 남은 2경기도 사활을 걸겠다고 다짐했으며, 자신 역시 병마와 싸워 이겨내겠다는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지난 1994년 울산 현대에 입단해 1998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베스트11,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월드컵 올스타, 2013 K리그 30주년 기념 베스트11에 선정되는 등 선수로써 굵직한 이력을 남겼다.

왼쪽 눈이 실명된 후로도 포기하지 않고 연습에 매진, 국가대표를 달았던 사실도 뒤늦게 고백하며 남다른 삶의 자세를 보여준 유상철 감독이다.

유상철 감독은 인천 부임 초기, "구세주가 될 수 있게끔 준비 잘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낸 바 있다.  그의 말처럼 팀도, 자신의 건강도 극적인 반전으로 환호하게 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정유진 기자 online01@incheonilbo.com